“튕기고, 접속 안돼”…코레일 추석 기차표 예매, 불만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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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9일 0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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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홈페이지
코레일 홈페이지
'전국민 수강신청'으로 불리는 추석 승차권 예매가 올해도 쉽지 않다. 일부 시민들이 대기열을 기다리다 갑자기 튕김 현상으로 인해 첫 화면으로 되돌아가 불편을 겪고 있다.

29일 오전 6시 코레일 홈페이지에서는 추석 기차표 예매가 진행됐다. 이날은 경부·경전·동해·충북선 등, 30일에는 호남·전라·장항·중앙선 등의 승차권 예매가 가능하다.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9시간 동안, 지정된 역과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예매할 수 있다. 예매 기간에 판매되고 남은 승차권은 30일 오후 4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추석 기차표를 예매하기 위해 새벽부터 일어난 시민들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앱으로 접속을 시도했다. 하지만 앞 대기번호를 받아도 갑작스러운 튕김 현장으로 첫 화면으로 계속 돌아갔다. 또 예매 도중 중복된 창을 확인한다고 해놓고 튕기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5번을 튕기로 20번대 코앞에서 튕기고 아침부터 욕 나온다"(sylo****), "왜 자꾸 다른창 열렸는지 본다고 해놓고 튕기고 접속이 안되냐"(dest****), "내 2000번대 내놔 코레일아. 서버 담당자분들 속 터져서 정말. 중복된 창이 있나 뭘 확인하냐"(shin****), "창 다 닫고 예약창만 띄웠는데 무슨 예약창은 하나만 띄워야 한다는 소리를 하냐"(maxd****), "다시 접속, 대기인원 1만 7000 넘어감. 기다리고 기다려 60번대 진입. 켜진 창 검사한다고 또 튕김. 다시 접속하니 대기인원 이번엔 2만번째. 또 튕겨. 아침부터 코레일 짜증"(sera****) 등의 댓글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

앞서 코레일 측은 명절 기차표 성공노하우를 공지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회원 1인당 12매까지만 예약이 가능' '예약요청횟수는 6회까지만' '3분이내에 예약을 마치지 못하면 자동로그아웃' '60초동안 아무 반응이 없다면(화면만 보고 있다면) 자동로그아웃' 의 내용이 적혀 있다.

이번 추석 기차표 예매 대상은 오는 9월29일부터 10월9일까지 11일간 운행하는 KTX·새마을·무궁화호 등의 열차와 O-트레인(중부내륙관광열차), V-트레인(백두대간협곡열차), S-트레인(남도해양열차), DMZ-트레인, 정선아리랑열차, 서해금빛열차 등 관광전용열차 승차권이다. 서울(용산)~수원(광명), 부산~삼랑진, 목포~나주, 진주~마산 등 단거리 구간의 승차권은 예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더 많은 고객에게 예매 기회를 제공하고 승차권 불법 유통과 부당 확보를 방지하기 위해 1회에 최대 6매까지 예매 가능하며, 1인당 최대 12매로 제한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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