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국제대교 붕괴, 누리꾼 “제2의 성수대교 피해자 되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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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8일 0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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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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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평택 국제대교가 갑자기 무너진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날 오후 3시 20분쯤 경기도 평택에서 신축 중이던 평택 국제대교의 상판 4개(각 60m)가 갑자기 무너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재 당국은 국도 43호선 세종-평택 자동차전용국도 중 오성교차로~신남교차로까지 14km 구간이 전면 통제하고 있으며 교량 하부를 지나는 103번 면도도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손병석 국토부 1차관은 27일 교량 상판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가릴 것을 지시했다.


손 차관은 "관련 법령에 따라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사고방지 대책을 수립하라"라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사고 조사의 모든 과정과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당부했다.

해당 소식에 누리꾼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제 2의 성수대교 피해자가 되기 싫다. 완공되더라도 우회할 것"(ydk8****), "국제대교? 국제적으로 부끄러운 일"(css9****), "이건 대형사고다"(noble****), "부실공사하고 이름은 거창하게 국제대교?"(sang****) 등의 반응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

한편 평택시는 2427억원을 투입해 국제대교를 포함한 '평택호 횡단도로'(평택시 팽성읍 본정리∼포승읍 신영리, 11.69㎞, 왕복 4차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다음해 12월이 완공 예정이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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