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운전석이니 뭐니 헛소리” 문재인 대통령 비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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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단거리발사체 도발]

“남조선당국은 ‘운전석’이니 뭐니 하며 처지에 어울리지도 않는 헛소리를 하기보다는 입 다물고 있는 것이 더 현명하다.”

북한 노동신문은 단거리 발사체 도발 하루 만인 27일 이런 내용의 개인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석론’을 비판했다.

논평은 “요즘 주변에서 북-미 직접 대화 목소리가 더 높이 울려 나오고 있다”며 “허수아비(남한)와 마주 앉는 것보다는 허수아비를 조정하는 실체(미국)를 상대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조선당국이 주제넘게 핵문제를 내들고 ‘대화의 조건’이니 뭐니 푼수 없이 놀아대고 있다”면서 이를 ‘꼴불견’이라고도 했다.

신문은 이어 “핵문제는 철저히 우리와 미국 사이 문제”라며 “남조선과 논하는 일은 추호도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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