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원주시에 기업 투자 러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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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깶강릉 복선철도 개통 앞두고
더마펌 등 3곳과 투자협약 체결

작은 학교 주문형 캠프 19일부터 2박 3일간 강원 홍천군 화계초교에서 춘천교대의 ‘작은학교 주문형 캠프 운영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춘천교대 인형극회 ‘청개구리’ 학생들은 초등생들에게 인형 제작과 발성, 연기 등을 지도했고 이들이 만든 인형극 공연도 펼쳐졌다. 화계초등학교 제공
작은 학교 주문형 캠프 19일부터 2박 3일간 강원 홍천군 화계초교에서 춘천교대의 ‘작은학교 주문형 캠프 운영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춘천교대 인형극회 ‘청개구리’ 학생들은 초등생들에게 인형 제작과 발성, 연기 등을 지도했고 이들이 만든 인형극 공연도 펼쳐졌다. 화계초등학교 제공
12월 원주∼강릉 복선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강원 원주시에 기업 투자가 쇄도하고 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21일 원주시청에서 ㈜더마펌, 뿌리깊은나무들㈜, 설성식품㈜과 투자협약을 맺는다.

이들 3개 기업은 총 388억 원을 투자해 원주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내에 생산라인 및 영상물 촬영 실내 세트장을 조성하고 72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더마펌은 2002년 설립된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으로 피부 관련 병원 전용 화장품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뿌리깊은나무들은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등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제작한 제작사로 원주 혁신도시 부지에 한류드라마 영상물 촬영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농업법인회사 설성식품은 축산전문기업으로 강원 횡성과 경기 이천 직영농장에서 생산한 신선한 한우를 원재료로 식육 가공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수도권과 원주를 최단거리를 잇는 광주∼원주 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가 지난해 11월 개통되면서 수도권과의 접근성과 물류 인프라가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관심도 커져 올해 강원도가 유치한 23개 기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5개 기업이 원주를 택했다. 여기에다 12월 강릉까지 가는 복선철도가 개통되면 기업들의 원주 이전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홍진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업도시와 혁신도시가 함께 조성된 원주시는 인구의 빠른 증가세와 인력 채용이 용이해져 기업들의 투자 열기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투자 기업의 조기 정착과 경영 안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원주시#원주강릉복선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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