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주 “휴식기엔 단합”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21일 05시 45분


사진제공|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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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 두 팀 조직력 정비 소중한 기회

K리그는 27라운드를 끝으로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한여름 무더위 속에 경기를 치러온 선수들에게는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감독들에게는 9월부터 시작될 순위 경쟁에 앞서 팀을 정비할 수 있는 기회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하위스플릿(7∼12위) 순위권에 있는 대구FC와 상주상무에게는 이번 휴식기가 반갑다. 두 팀 모두 선수층이 얇아 주축선수들의 휴식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대구의 안드레(45)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해왔다. 이를 잘 극복해냈지만, 아직 하위권을 벗어난 것은 아니다. 휴식기를 통해 팀을 정비할 생각이다”고 했다.

대구는 휴식기 동안 국내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안드레 감독대행은 “우리는 선수들이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 그래서 구단에 전지훈련을 요청했고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고 뜻을 밝혔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상주도 선수간의 끈끈한 단합이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다. 상주는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중위권 순위경쟁을 하는 등 저력을 보여줬지만, 선수들의 줄 부상이 따르면서 힘을 잃었다. 오는 9월이면 주전 김성주, 홍철, 정준영, 윤동민 등이 제대한다.

김태완(46)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높이고 단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대 내에서 정신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찾고 고비를 이겨내고자 한다.휴식기를 통해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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