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가수·예능·드라마 누비는 ‘거침없는 행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8월 12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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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용화. 동아닷컴DB
가수 정용화. 동아닷컴DB
어느 분야도 막힘이 없다.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가 솔로 활동을 펼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가수, 예능, 드라마 등 한 장르에 한정 짓지 않고 맹활약 중이다.

본업인 가수 분야에서는 더욱 두드러진다. 최근 국내에서 솔로 활동을 마무리하고 9일 일본에서 발표한 두 번째 앨범 ‘서머 콜링’이 현지 주요 음악차트 1~3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과시했다. 발표 당일준 오리콘차트 일간 앨범차트에서 3위, 유명 레코드점인 타워 레코드 월드 차트와 아마존 재팬 아시안 팝 베스트셀러 차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현지에서 새 음반을 발표한 것은 2015년 이후 2년 5개월만이다. 그의 신곡을 오래 기다린 팬들을 공략하는데 주요하게 작용했다. 또 타이틀 곡 ‘서머 드림’을 비롯해 앨범의 전체적인 구성과 분위기가 여름과 잘 어울린다.

현지 팬들과의 만남도 소홀하지 않는다. 22일 오사카 페스티벌홀에서 열리는 ‘정용화 재팬 콘서트 2017 서머 콜링’을 시작으로 4개 도시에서 9회에 걸쳐 투어를 진행한다.

그에 대한 관심과 반응은 국내에서 더 뜨겁다.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예능프로그램 ‘섬총사’에서 ‘홍일점’ 김희선과 함께 성공으로 이끌고 있다. 무심결에 나오는 정겨운 부산 사투리는 애교 수준. 김희선과 티격태격하면서 ‘누나와 남동생’의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덕분에 최근 방송에서 자체최고시청률인 3.9%(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연기자로 돌아오는 모습도 기대를 모은다. 사전제작으로 지난해 촬영을 마친 JTBC 드라마 ‘더 패키지’가 편성 난항을 겪다가 최근 10월 방송으로 확정지었다.

각기 다른 이유로 여행을 떠난 사람들이 의도치 않게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극중 정용화는 이연희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아름답고 이국적인 프랑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남녀간의 풋풋한 로맨스가 볼만하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츤데레’ 매력으로 어필했던 정용화의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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