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갚은 전주시’ 청주시 수해복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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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0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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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주시 제공
사진=전주시 제공
전주시가 지역을 뛰어넘는 의리를 보여 화제다.

2005년 전주에 큰 홍수피해가 발생했을 때 도움을 줬던 청주시가 지난달 기습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전주시가 은혜갚기에 나선 것이다.

9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과 송상준 부의장 등 시의원 17명과 전주시 직원,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등 50여 명은 청주시를 찾아 침수피해를 입은 주택 5채의 도배와 장판 교체를 돕고 300인분의 삼계탕을 주민들에게 대접했다.

전주시는 지난해에도 경상북도에게 받은 은혜를 갚은 바 있다.

전주시는 2016년 1월 폭설사태가 일어났을 때 경상북도 제설지원단의 지원을 받았다. 이후 2016년 10월 경북 경주시가 태풍피해를 입자 전주시는 긴급 복구 지원에 나섰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훈훈하다” “왜 예향의 도시라고 부르는지 알겠다” “지역감정 없애고 앞으로 이런 모습만 보였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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