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시스템’ 필요성 말한 것…상처 받았을 이재영에 미안”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8월 8일 10시 51분


코멘트
사진=동아일보DB
사진=동아일보DB
‘배구 여제’ 김연경은 8일 이재영을 언급한 전날 인터뷰와 관련, “제 의견은 대표 선수의 관리뿐만이 아닌 인재 발굴 및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이었다”면서 “실명이 거론돼 상처를 받았을 이재영 선수에게 미안함을 전달하며, 더 이상의 추측성 기사 및 악성 댓글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이날 매니지먼트사 PPAP를 통해 “출국 전 인터뷰로 인해 현재 많은 기사들이 보도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연경은 “제 의견은 대표 선수의 관리뿐만이 아닌 인재 발굴 및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이었다”면서 “이를 설명하는 와중에 이재영 선수 실명이 거론됐지만, 이는 이재영 선수뿐만 아니라 저를 포함한 모든 선수에게 해당되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연경은 “처음 보도와는 다르게 이후 보도된 내용들은 취지와는 크게 벗어나 다른 의미로 해석됐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특히 저와 이재영 선수의 관계에 대한 추측성 기사 및 악성 댓글이 달리고 있다. 실명이 거론돼 상처를 받았을 이재영 선수에게 미안함을 전달하며, 더 이상의 추측성 기사 및 악성 댓글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전 김연경은 제19회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9~17일)를 위한 필리핀 출국을 앞두고 “이번에도 엔트리를 못 채워서 간다는 것이 정말로 답답하다”며 “이번 대회에는 이재영이 들어왔어야 했다”고 말했다.

관련 보도가 나간 뒤 이재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연경 언니, 저도 답답하다”면서 “언니 고생하는데 저도 당장 태극 마크 달고 국가대표로 뛰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