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국대 불참’ 논쟁 “김연경 바른말”vs“남의 사정 모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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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7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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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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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선수 김연경(상하이)이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후배선수 이재영(흥국생명)에게 작정한 듯 서운함을 표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관련 기사 댓글에서 누리꾼들은 qndjd***"국대급의 선수에게는 사명감이 필요하다"soao****"김연경선수가 빡쳐서 국대 안하겠다고하면 우리나라는 국제경기 예선도 통과못한다" djanf***"김연경 선수가 잘못한게 있다면 실명거론한거다 하나 틀린말했다고 생각지 않는다"skdhd**"앞으로 국대 안나갈생각이면 이래도 상관없는데 올림픽진출할거면 나와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rlf***"불만있으면 구단이나 협회를 원망해야지 어린선수를 밟다니. 걔가 무슨끌발로 국대 나가고 안나가고를 결정하나 시키는대로 하는거지. 선배가 새내기 후배하나 밟아서 조지는구나" hmin****"사정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잘한다잘한다 하니까 지가 감독인줄 아나보네" poca****"구단이 문제이지?! 어린 선수가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ichl****"김연경선수 한마디로 후배하나 망가져도 된다는거냐. 아무리 배굴 잘해도 입 함부로 터는거아니다"며 이연경을 지적하는 의견도 많았다.

앞서 김연경은 7일 오전 제19회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9~17일) 출전 차 필리핀으로 출국하면서 한국 대표팀이 엔트리 14명을 모두 채우지 못하고 13명만이 출전하게 된데 대해“정말로 답답하다. 이렇게 되면 선수들에게 무리가 되고, 정작 중요할 때 부상이 찾아올 수 있다”며 “이번 대회에는 이재영이 들어왔어야 했다. 팀에서도 경기를 다 뛰고 훈련까지 소화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번에 빠졌다. 결국, 중요한 대회만 뛰겠다는 얘기가 아닌가. 이렇게 하면 고생하는 선수만 고생한다”라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영이 속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박미희 감독은 “이재영이 몸이 안 좋아 계속 재활하면서 집에서 쉬기만 했다. 재영이가 V리그가 끝나고 연습을 전혀 못 했다. 나와 재영이 모두에게 국가대표도 중요하다. 요청이 있어서 ‘재영이가 아직은 볼을 만지기 조금 이르지만, 최대한 빨리 적응시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단의 한 관계자도 "이재영은 이미 다음 국제대회부터 합류하기로 대표팀과 합의한 상태"라면서 이재영 대표팀 기피설에 대해 해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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