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골 잔치 예고…프로축구 K클래식 주말 경기 관전 포인트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3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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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클래식 25라운드 주말 경기에도 화끈한 골 잔치가 예고된다. 5, 6일 열리는 K리그 클래식 주말 경기 관전포인트를 알아본다.

●K리그 클래식 평균득점 또 상승, 골 잔치 이어진다

2일 열린 24라운드 6경기에서 19골이 터지며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 하루 최다골 2위를 기록했다(1위는 7월 19일 6경기 22골). 6월에 2.96골, 7월에 3.00골로 올라가기 시작한 평균득점이 8월에도 여전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4라운드까지의 평균득점은 2.77로 23라운드까지의 평균득점 2.75에서 또 다시 상승했다. VAR(비디오 어시스턴트 레프리) 도입으로 판정의 정확도가 상승하고 공격수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이 다득점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1위 전북과 2위 수원이 최근 5경기에서 각각 12골, 14골씩을 넣으며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전북은 6일 울산과 홈경기를, 수원은 5일 광주 원정경기를 벌인다.

데얀.
조나탄.
●데얀, 조나탄과의 득점왕 경쟁 가열

조나탄(수원)이 잠시 주춤한 사이 데얀(서울)이 한 골을 추가했다. 조나단은 2일 울산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데얀은 강원을 상대로 한 골을 추가해 이번 시즌 15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1위 조나탄(18골)을 단 3골차로 따라붙었다. 데얀은 5일 대구를 상대로, 조나탄은 광주를 상대로 골사냥에 나선다. 데얀은 올 시즌 대구를 상대로 골이 없었다. 조나탄은 6월 21일 광주전에서 2골을 기록했다.

윤일록.
●도움왕 경쟁도 점입가경

윤일록(서울)은 2일 강원전에서 도움 2개를 추가하며 올 시즌 10호째 도움을 기록했다. 염기훈(수원)과 김영욱(전남)이 각각 7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그 뒤를 추격중이다. 3년 연속 도움왕을 노리는 염기훈이 과연 윤일록을 제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K리그 클래식 출범 이래 개인 최다 도움은 몰리나가 기록한 19도움이다. 잔여경기가 14경기 남은 현재 세 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통해 몰리나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2일 전북 인천 경기 모습.
2일 전북 인천 경기 모습.
●전북, 팀 통산 클래식 100승 달성 가능할까

선두를 달리는 전북은 2013년 출범한 K리그 클래식에서 99승을 기록하고 있다. 6일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이기면 K리그 클래식 최초로 100승 고지에 오른다. 2일 수원과 비기며 3위를 유지하고 있는 울산 역시 전북을 잡고 우승경쟁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여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통산 승수 순위는 1위 전북(99승), 2위 서울(80승), 3위 포항(77승), 4위 수원(75승) 순이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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