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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얼굴’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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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얼굴’이 바뀐다

장영훈기자 입력 2017-03-31 03:00수정 2017-03-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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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산업단지 등 낡은 공업단지… 2024년까지 첨단 산업단지로 개선
국토부 ‘도시활력 개발사업’도 추진… 구도심 환경 개선해 관광자원 활용
낡은 시설 때문에 개선이 필요한 서대구산업단지(첫번째 사진)와 성서1, 2차 산업단지. 대구시는 2024년까지 공단 재생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의 낡은 공업단지를 첨단산업단지로 개선하고 구(舊)도심 환경을 바꾸는 재생사업이 속도를 낸다. 대구시는 1970년대부터 조성된 제3산업단지와 서대구산업단지, 염색산업단지, 성서 1, 2차 산업단지 4곳에 2024년까지 8027억 원을 들여 노후 산단 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산업구조 고도화와 첨단기반 확충, 환경 및 주거 여건을 쾌적하게 바꾸는 공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시는 전담 부서인 산단재생과를 신설해 여러 부서가 추진하던 사업을 통합해 재생 효과를 높이고 있다.

대구 도심 공단 가운데 가장 오래된 제3산업단지는 첨단 부품·소재 전진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서대구산업단지는 섬유 및 가구, 도금 중심에서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같이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산업으로 전환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염색산업단지는 취약한 공단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녹색 산책로와 공원을 조성하고 악취 및 폐수는 개선한다. 성서 1, 2차 산업단지는 규모에 비해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도로와 주차, 보행환경 개선 및 근로자 복지문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심임섭 대구시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올해 서대구와 제3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19년에는 교통 접근성이 개선돼 공단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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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도시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된 3곳의 개발을 추진한다. 2021년까지 170억 원을 들여 지역 특성을 살리고 구도심 환경을 개선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중구 남산, 덕산동 일대에는 종교문화거리와 근대 기부문화 기념 공간을 만들고, 조선시대 과거 보러 가던 길인 영남대로를 복원한다. 이곳의 전통 떡시장 거리도 깨끗하게 정비한다. 달서구 상인동 시인 이상화 묘역과 기념관을 연계한 ‘이상화 거리’도 만든다. 역사문화 탐방길 선사시대로(路)와 가까운 먹을거리 마을을 연계한 음식문화 거리도 닦는다. 달서구는 시 낭송회와 문화교실처럼 주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도 구상하고 있다.

달성군 옥포면 기세마을과 옥연지(저수지), 용연사를 연결하는 선비문화 허브(중심) 네트워크 사업도 추진한다. 벚꽃거리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저수지 둘레길, 꽃 테마공원을 만든다. 달성군은 이곳과 가까운 사문진 주막촌, 화원유원지를 연계해 관광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대구시는 현재 추진 중인 8개 구군 23개 도시 재생사업으로 구도심 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도시 재생은 낡은 마을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공동체 회복, 도심 관광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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