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김완선 “첫 영화 주연 맡아…죽기 전에 해보고 싶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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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8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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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
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


관록의 가수 김완선이 처음으로 영화 주연을 맡았다고 밝혔다.

김완선은 28일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작년 11월 초부터 첫 영화를 찍었다. 예술영화다”며 첫 영화 주연을 맡았다고 밝혔다. 앞서 김완선은 지난 2012년에 개봉한 영화 ‘강철대오’에 특별출연했으나, 이외에는 연기자로 나선 바 없다.

이어 김완선은 “해외로 출품된 제목을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다. 한국 개봉작 제목은 미정이다. ‘봄’을 연출한 조근현 감독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조근현 감독은 영화 ‘봄’, ‘26년’의 연출자이며, 영화 ‘마이웨이’, ‘마이파더’, ‘장화 홍련’의 미술 감독을 맡기도 했다.

또한 “제 캐릭터와 제가 살아온 삶이 영화에 반영이 많이 됐다. 그렇다고 꼭 저만의 이야기는 아니다”며 “영화 출연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만약에 하게 되면 조근현 감독과 해 보고 싶었다. 죽기 전에 해 보고 싶었는데 실제로 일어났다. 상상도 못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완선은 1986년 1집 앨범 ‘오늘밤’을 통해 데뷔했으며, 히트곡 ‘리듬 속의 그 춤을’,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등으로 섹시하고 귀여운 모습을 모두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

1992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으나 홍콩에서 조금씩 활동했으며, 미국 하와이로 건너가 디지털 아트를 전공했다. 이후 지난 2005년 앨범 ‘리턴’을 발표하며 다시 연예계 활동을 재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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