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스틸 라이프’로 복귀? “‘아저씨’ 때 새내기가 이제 서른 눈앞” “1살이라도 젊을 때 작품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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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8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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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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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원빈이 영화 ‘아저씨’(2010) 이후 7년 만에 차기작을 정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제작사 측이 이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하지만 원빈의 차기작을 기다리는 많은 네티즌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스틸 라이프’ 관계자는 28일 동아닷컴에 “원빈이 ‘스틸 라이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맞지만 출연을 확정 지은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틸 라이프’는 현재 각색 단계에 있다. 지금 대본을 10번 정도 고쳤지만 계속 수정을 하고 있는 상태다. ‘프리즌’ 역시 25번 수정을 하고 촬영에 들어갔다. 시나리오가 언제 준비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출연하는 배우나 연출하는 감독 역시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또 “아이템만 보고 출연을 결정하는 배우는 없을 것이다. 우리가 준비를 잘 해서 원빈이 출연 여부를 결정하면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그것을 숨길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원빈이 영화 ‘스틸 라이프(가제)’로 스크린에 컴백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영화 ‘아저씨’ 이후 7년 만의 차기작 소식에 반가워하는 한편 아쉬움도 드러냈다. 이들은 해당 기사 댓글란에 “형 제발 이번엔 좀 나와 주세요. 제가 이렇게 빌게요(kwji****)” “아저씨 개봉당시 대학 새내기였는데 30을 바라보니 이제 드디어 하시는구나. 웃프다ㅠㅋㅋㅋ(tmfr****)”며 글을 남겼다.

“한창 젊고 미모 물올랐을 때 작품 많이 찍어놓지(li_a****)” “아직도 원빈 급의 잘생긴 배우는 안 나왔음. 그러니까 원빈 1살이라도 젊을 때 작품 좀…(spdl****)”이라는 이들도 있었다.

또 어떤 이들은 “무슨 차기작 검토를 7년이나 하는지. 나이 들면 외모도 필요 없고 연기력만 남을 텐데 꾸준히 작품하면서 내공을 키우지. 안타깝다(love****)” “배우에게 남는 건 결국 출연한 영화 필모그래피일 텐데… 신중한 건 좋은데 먼 훗날을 생각한다면 눈높이를 조금 낮추고 1년 아니 2년에 한 편씩이라도 출연하기를(serf****)”이라며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배우들이 전부 열일(열심히 일) 해야 하나요? 덕분에 다른 분들도 기회가 생기잖아요. 작품의 수보다 자기한테 맞는 배역을 찾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나 전작이 너무 임팩트 있었다면 차기작 선정도 힘들고 부담스러울 수도 있구요. 왜 욕하나 모르겠네요(kylo****)”라는 의견을 남긴 이도 있었다.

한편, ‘스틸 라이프’는 우베르토 파솔리니 감독의 동명 원작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홀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장례를 치르고, 지인들을 찾아 초대하는 직업을 가진 남자가 어느날 죽은 채 발견된 이웃의 삶을 뒤쫓기 시작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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