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부산-김해 경전철, 재구조화…3040억원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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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7일 2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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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해경전철 민자사업이 최소운영수입보장(MRG)방식을 폐지하고, 비용보전방식으로 전환하는 재구조화 실시협약 변경에 합의했다. 부산시청은 이로 인해 약 3040억원 가량의 지방재정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시청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산시와 김해시는 그간 부산김해경전철 관리운영권을 위탁운영(사업시행자→운영사→유지보수사)했으나, 3사를 통합하여 사업시행자 직영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변경실시협약을 3월 24일 체결하여 4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용보전방식의 실시협약 변경은 비용보전액(투자 원금과 이자, 운영비용 등)을 미리 정해놓고 실제 운임수입이 비용보전액에 미치지 못하면 그 차액을 보전하는 방식이다.

부산시는 운영비용 감축과 저금리 자금조달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위하여 2015년부터 외부전문가를 영입해 부산김해경전철 재구조화사업 자문단과 정부협상단(국토교통부, 부산시, 김해시)을 각각 구성해 운영해 왔다.

부산·김해시는 이번 협약으로 총 3040억 원(연 121억 원) 가량의 지방재정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현재 1일 승객이 매년 10% 정도 증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 MRG 대비 약 5000억 원 이상 절감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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