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25년 건강 파수꾼…“한국인의 腸, 우리가 지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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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에서 제조·유통까지… 환(丸)전문기업 국내 최고 평
회원직판으로 가격거품 ‘쏙’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에 자리 잡은 엘라이프㈜(회장 배영호)는 1992년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이다. 지난 25년이란 세월 동안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이라는 모토 아래 식품과학화를 선도해 왔다.

엘라이프는 약재를 가루로 만들어 반죽한 후 작고 둥글게 빚어낸 환(丸) 제품을 국내에서 가장 잘 만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대기업 제약회사에 직접 납품할 뿐만 아니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도 공급한다. 배영호 회장은 국내 최고의 건강기능식품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CEO다. 그는 직접 연구개발(R&D)과 직접 제조·유통을 통해 토종 장(腸) 건강기능식품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은다. 배 회장의 장(腸) 건강식품 과학화에 대한 생각은 과거 한약방, 건재상, 한의원 경영 등 재직 시절부터 시작됐다. 20대부터 동대문 경동시장에서 일했던 그는 대체의학을 꾸준히 연구하면서 그때부터 장의 중요성을 깨닫고 한방식품을 과학화해 보자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엘라이프㈜를 설립하고 ‘장박사 플러스 식이섬유’와 ‘장박사 다이어트’, ‘쎌파워’, ‘삼삼120’을 비롯해 천연화장품인 스킨케어 3종 세트 등 히트 상품을 자체 기술로 선보였다. 그리고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네트워크 판매 방식을 선택했다.

엘라이프 배영호 회장
엘라이프 배영호 회장

2012년 10월 한국직접판매공제조합에 가입한 엘라이프는 21세기 변화의 물결이자 유통의 꽃이라는 네트워크 마케팅, 즉 회원 직접 판매 방식을 도입했다.

네트워크 마케팅이란 중간유통 단계를 없애 유통마진을 줄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공급해 회사수익 일부분을 소비자에게 환원하는 시스템이다. 배 회장 이름 약자에서 따온 엘라이프만의 ‘BYH 보상플랜’은 내가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해 소비를 하면 소비가 다시 수입이 되는 독특한 구조의 사업이다. 엘라이프 제품을 구매해 사용한 후 제품의 효과가 좋고 저렴하다면 주변인에게 사용을 권장하고 구전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산하에 회원(소비자 그룹)이 형성되면 제품의 우수성으로 재구매가 일어나 그에 대한 수수료가 수입으로 들어온다. 무자본, 무점포 사업으로 마치 농부가 씨를 뿌려 수확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마케팅 격전지인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 ‘제품력’ 없이 성공하기란 불가능하다. 엘라이프는 자연에서 찾은 좋은 원료가 바탕이 된 뛰어난 제품력과 독특한 마케팅 전략으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삼삼120, 장박사 플러스 식이섬유.
삼삼120, 장박사 플러스 식이섬유.

엘라이프의 모든 제품은 GMP(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시설을 갖춘 우수한 제조 공장에서 생산된다. GMP는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도 품질관리가 잘된 업체에 식약처가 부여하는 인증이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장박사 플러스 식이섬유’는 인체에 꼭 필요한 55가지 곡물과 약초를 가장 이상적으로 배합해 탄생했다.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콜레스테롤을 개선하며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크다는 게 배 회장의 설명이다.

배 회장은 “예부터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면 건강하다’고 하지만, 요즘은 서구 식문화가 만연하면서 만성질환이 급격히 증가하고 장이 소화를 시키는 데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약이 되는 건강한 기능식품으로 자연치유력을 되살리고 병을 치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엘라이프의 ‘장박사 플러스 식이섬유’는 장 내벽을 씻는 ‘수세미’에 비유된다. 식이섬유는 장을 통과할 때 장 내벽에 달라붙은 유해균이나 음식물 찌꺼기까지 쓸어내 장을 깨끗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배 회장은 “사람의 장에는 100조 개 이상의 균이 살고 있다”며 “모든 장박사 제품은 장내에서 유익균의 증식을 돕고 유해균을 억제해 장내 세균층을 정상화시키며, 면역세포를 자극해 면역물질을 생성하는 데에도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엘라이프#건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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