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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과정서 기름 유출, 상하이 샐비지 “선체에 실린 車 등 곳곳의 기름 제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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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과정서 기름 유출, 상하이 샐비지 “선체에 실린 車 등 곳곳의 기름 제거 못해”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7-03-24 15:36수정 2017-03-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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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세월호 선체 인양작업을 맡은 상하이샐비지가 인양 과정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과 관련해 사과했다.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의 한국 측 윤종문 대표는 24일 낮 진도군 동거차도 마을회관을 찾아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로 인해 동·서거차도 주민들에게 깊은 심려와 우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1km가량 떨어진 미역 양식장에는 이날 오전부터 검은 기름띠가 떠오른 것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동거차도 주민 150여 명은 70ha 규모의 미역 양식장을 운영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윤 대표는 “상하이 측은 (인양) 작업을 하기 전 기름 유출에 대한 대비책으로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했고 지난해 잔존유를 제거했다”며 “하지만 선체에 실려 있는 자동차, 곳곳에 흩어져 있는 선박의 기름을 제거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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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름 유출과 관련해 현장에서 확인을 했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선박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며 “조속한 대책마련을 위해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 본사에 보고해 보험사와 적극적으로 대응 할 수 있도록 조치를 마련한 상태”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현장에서는 더 이상의 기름 유출과 (미역 양식장)손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자원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며 “해수부 관계자와 다시한번 동거차도를 찾아 주민 피해 보상 부분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기름 유출을 막기위한 대비책에 대해서는 “총 3단계로 나눠 인양 바지선에 오일펜스를 설치했고 2차로 방제관리단을 배치한데 이어 3차로 양식장 주변에도 오일펜스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기름 유출 시기에 대해 “세월호가 이날 새벽에 본격 인양 되면서 유출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동거차도의 한 어민은 “20일부터 미역을 수확하는 시기인데 3년전 참사에 이어 인양 과정에서 또 기름이 유출돼 큰 피해를 입었다”며 “기름 먹은 미역이라는 소문이 퍼지면 판로가 막혀 2차 피해도 우려된다”며 “3년전에도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보상이 적었다”면서 철저한 방제와 충분한 보상을 요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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