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김진태 같은 헌재 불복 세력이 가장 큰 문제…친박은 우파 통진당”

사진=하태경 의원 SNS 캡처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23일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양극화가 아니다. 우리 사회의 전체적인 좌경화(가 문제)’라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의 발언을 비판하면서 “(그보단) 헌재에 불복하는 반헌법 세력이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김진태 ‘우리사회 가장 큰 문제, 양극화 아닌 좌경화”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김진태 의원이 우리사회 가장 큰 문제가 좌경화라고 했다”면서 “제가 볼 땐 좌우를 넘어 김진태 의원처럼 헌재에 불복하는 반헌법 세력이 가장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헌재 불복은 헌법과 체제 부정'이라 했다”면서 “바로 헌법과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는 세력이 김진태 의원 같은 친박들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진당이 왼쪽에서 헌법 부정하는 극좌세력이었다면, 친박은 오른쪽에서 헌법 부정하는 극우세력인 것”이라면서 “즉 친박은 ‘우파 통진당’인 것”이라고 맹비난 했다.

끝으로 “통진당은 이미 해산되었다”면서 “이제 남은 것은 친박 청산이다. 건전한 진보와 보수 힘을 합쳐 반대한민국 세력인 친박을 청산해야 국민통합 이루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김진태 의원은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어떤 것이라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좌경화가 아주 삼각한 정도에 이르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의 전체적인 좌경화. 그래서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 이걸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