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육감 재산 공개 평균 8억9천만원…1위는 누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3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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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재산 신고액은 19억94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도교육감의 1인당 평균 재산은 8억9726만 원이었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공개 대상자들의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년간 채무가 1억7752만 원 줄고, 부동산(서울 광진구 오피스텔) 가액과 본인·배우자 명의 예금이 각각 2340만 원, 3209만 원 늘면서 전체적으로 2억2542만 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이영 교육부 차관도 지난해보다 3142만 원 증가한 8억237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서울시 송파구 아파트와 예금, 유가증권 등의 가치가 상승했다.

지난달 구속돼 재산변동 상황 신고가 유예된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을 제외한 전국 16명 시도교육감의 1인당 평균 재산은 8억9726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도 교육감 중 1위는 김복만 울산교육감으로 43억8323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교육감은 울산 당사동과 산하동 일대 대지와 임야 등이 12억9900만 원, 본인과 배우자, 차남 명의의 주상복합건물 등이 8억700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본인과 배우자, 차남 명의의 예금과 보험 등이 19억1600만 원, 채무는 본인과 차남 명의로 약 3억 원을 신고했다.

2위는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으로 13억5000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교육감 중 10억 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교육감은 김 교육감과 이 교육감 2명이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8억9477만 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8억6815만 원), 우동기 대구교육감(8억6697만 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7억1008만 원으로 교육감 중 8위였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재산보다 채무가 더 많아 순 자산은 마이너스 6913만 원으로 교육감 중 가장 재산이 적었다.

유덕영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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