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하계 스케줄에 맞춰 미주·구주 장거리 노선 증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3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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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26일부터 하계 스케줄에 맞춰 미주, 구주 등 장거리 노선 공급을 대폭 늘린다.

대한항공은 하계 시즌 미주 노선을 동계 대비 최대 18회 증편한다. 4월 28일부터 인천-미국 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주 7회에서 12회로 늘리고 9월부터는 주 14회로 증편한다.

시애틀 노선은 5월 1일부터 주 5회에서 7회로 늘린다. LA 노선도 6월부터 8월까지 기존 주 14회에서 19회로 추가 운항한다. 라스베가스 노선은 주 4회에서 5회로 늘어난다.

유럽 등도 운항을 늘린다. 4월 28일부터 스페인의 유명 관광도시 바르셀로나에 주 3회(월수금) 신규 취항 한다. 6월부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노선을 주 4회에서 6회로 늘린다. 이탈리아 로마도 3회 증편해 주 7회 매일 운항한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는 7월부터 3회 증편돼 주 6회 운항한다. 그간 운휴했던 인천-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과 이르쿠츠크 노선도 각각 4월 20일, 24일부터 정기 직항편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하계 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장거리 노선에 보잉 787-9, 보잉 747-8i, A380 등 차세대 항공기를 투입해 서비스를 강화한다.

올 2월 말 도입한 ‘꿈의 항공기’ 보잉 787-9(드림라이너)는 6월 캐나다 토론토 노선을 시작으로 8월 스페인 마드리드, 10월 스위스 취리히 노선에 투입한다. 2015년부터 지속 도입하고 있는 보잉 747-8i 항공기는 샌프란시스코, 하와이, 캐나다 벤쿠버,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런던, 체코 프라하 등 노선에 투입한다. 뉴욕, LA, 런던, 파리 노선에는 A380 기종을 투입해 쾌적한 장거리 비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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