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검찰 조사, 박범계 “부인과 변명…법정투쟁 장기화 될 것 ‘박근혜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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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2일 0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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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범계 의원 SNS 캡처
사진=박범계 의원 SNS 캡처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22일 “박근혜 시즌 2”라면서 “참회와 사죄가 아닌 부인과 변명, 이에 기초한 법정투쟁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판사 출신인 박범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박근혜 소환] 변호인단 ‘과장 물러가고 진실 드러내…檢에 경의’”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박근혜 피의자의 변호인으로부터 경의를 표시 받은 검찰이라. ‘특검과 달리 선동적인 과장이 없었다’는 손범규 변호사의 문자메시지는 두 부장검사의 조사 태도만을 말하는 건 아닐 것”이라면서 “뇌물수수와 제3자 뇌물수수 부분에 있어 검찰이 특검의 판단을 수용했다는 흔적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을 피해자로 본 특수본과 뇌물공여자로 본 특검, 같은 사실관계를 두 기관이 조사하여 각자 판단하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면서 “공소장 변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대대적인 반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6시간 동안 조서를 꼼꼼히 읽고 수정할 것은 수정한 것은 많은 진술을 했다는 것”이라며 “두 부장검사는 이것을 대부분 조서에 담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13개 항목의 범죄사실을 15시간 조사한 것은 긴 시간이 아니다”면서 “참회와 사죄가 아닌 부인과 변명 이에 기초한 법정투쟁이 장기화 되겠다. ‘박근혜 시즌 2’”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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