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中 보아오포럼서 사드 의견 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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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측 인사로 유일하게 참석

유정복 인천시장(사진)이 22∼27일 중국 하이난 성에서 열리는 제16회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한중 갈등에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은 매년 3월경 열린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초청됐으나 중국 당국이 최근 초청을 취소했다.

한국 참석자 중 정부 측 인사로는 유 시장이 유일하다. 경제인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은 보아오포럼의 ‘도시의 개성’ 섹션 토론자로 참석해 한중의 미래 발전과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유 시장이 포럼 기간 ‘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금한령(禁韓令) 등을 감정보다 이성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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