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래버레이션 젤리 먹어봤니?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22일 05시 45분


롯데제과는 최근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컬래버레이션 젤리와 프리미엄 젤리를 개발하며 국내 젤리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2017 롯데제과 젤리 제품들. 사진제공|롯데제과
롯데제과는 최근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컬래버레이션 젤리와 프리미엄 젤리를 개발하며 국내 젤리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2017 롯데제과 젤리 제품들. 사진제공|롯데제과
■ 요구르트젤리·수박바젤리·꼬깔콘젤리·사이다젤리·스크류바젤리…

롯데제과, 젤리에 인기음료·빙과 접목
독창적인 맛·식감…포장디자인도 매력
국내 젤리시장 1500억원대 성장 견인

젤리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국내 젤리 시장은 2014년 680억원, 2015년 1000억원, 2016년 1530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특히 롯데제과는 지난 3년간 120억원, 150억원, 380억원으로 크게 오르며 젤리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전체 젤리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20%를 넘어섰다. 롯데제과의 젤리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단순했던 젤리를 매력적인 간식으로 탈바꿈 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 음료·빙과시장 인기 제품을 젤리로

컬래버레이션 젤리는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요구르트 젤리’를 비롯해 ‘딸기 요구르트젤리’, ‘수박바 젤리’, ‘꼬깔콘 젤리’, ‘사이다 젤리’ 등 음료·빙과시장에서 명성이 높은 제품을 콘셉트로 개발한 제품들을 말한다. 롯데제과는 컬래버레이션 젤리를 통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요구르트 젤리’의 경우 출시 3개월간 누적 매출이 20억원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올해도 1·2월 매출이 각각 2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다. 지난 10개월간 누적 매출은 150억원에 육박한다.

‘요구르트 젤리’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것은 요구르트와 젤리라는 서로 다른 먹거리가 컬래버레이션하면서 파급 효과를 불러왔기 때문이다. 또 맛과 식감이 독창적이고, 포장디자인이 요구르트병 모양이어서 큰 재미를 부여한 것도 인기를 얻는 이유이다.

한편 ‘수박바 젤리’와 ‘스크류바 젤리’도 재미와 색다른 식감으로 인기가 오르고 있다. ‘수박바 젤리’는 지난해 9월에 출시되어 올해 2월까지 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스크류바 젤리’는 올해 2월 출시되자마자 단숨에 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이다 젤리’, ‘콜라 젤리’ 등도 친숙한 맛과 디자인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프리미엄 젤리 ‘팜온더로드’도 인기

프리미엄 젤리로 불리는 팜온더로드 젤리들도 약 5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팜온더로드 젤리는 ‘원물로 만든 농장과자’라는 콘셉트로 개발됐으며 ‘블루베리 스노우 젤리’, ‘딸기 큐브 젤리’, ‘감귤 퐁당 젤리’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다.

‘블루베리 스노우 젤리’는 블루베리 과즙이 20% 이상 함유되어 블루베리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딸기 큐브 젤리’는 천혜의 환경을 가진 충남 논산 딸기농장에서 직접 구한 딸기가 30% 이상 함유되어 풍부한 딸기 맛과 식감으로 인기다.

한편 롯데제과는 컬래버레이션 젤리와 프리미엄 젤리 외에도 젤리추잉 시장을 겨냥한 ‘트위즐러 젤리’도 판매 중이다. ‘트위즐러 젤리’는 꽈배기 형태, 쫀득한 식감, 상큼한 과일맛이 조화를 이루는 젤리로서 새콤한 천연과즙이 함유되어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제과는 앞으로도 계속 색다른 젤리 제품을 내놓고 판촉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매출규모가 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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