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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경쟁률 24대1’ 뜨거웠던 봄 배구 티켓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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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경쟁률 24대1’ 뜨거웠던 봄 배구 티켓전쟁

강산 기자 입력 2017-03-19 17:06수정 2017-03-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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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16-2017 NH농협 V리그’ 천안 현대캐피탈과 수원 한국전력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가 열렸다. 배구팬들이 관중석을 가득메워 경기를 즐기고 있다. 천안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남자부 플레이오프(PO) 1차전이 벌어진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 코트에서는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따내기 위한 혈투가 벌어졌다. 이에 앞서 팬들은 이 혈투를 지켜보기 위해 경쟁해야 했다. 그 경쟁률은 무려 24.1대1에 달했다.

이날 경기 티켓 예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진행됐다. 1400여석의 지정석 표가 모두 팔리는 데 걸린 시간은 단 5분. ‘봄 배구’를 현장에서 즐기려는 팬들의 손가락이 바쁘게 움직였다는 얘기다. 현대캐피탈 구단관계자는 “예매 시작 후 10분간 티켓 구매페이지 접속 횟수가 총 31700회(웹 2만26500회·모바일 2700회·기타 2500회)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비지정석도 현장판매 티켓 300장을 제외한 4100석 전석이 매진됐다. 현장판매분도 경기 시작 5시간여 전인 오전 9시부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모두 팔려나갔다.

낮 12시부터 비어있던 좌석이 차곡차곡 채워지기 시작했고, 경기 직전에는 빈자리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경기 전 “티켓 구매 경쟁이 치열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는 부담으로 작용하기보다 오히려 많은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이 소식을 들으면 더 좋아할 것이다”고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우리 팀이 중요한 경기에서 좌절하곤 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힘을 모아 극복할 것이다. 위기에 강한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 감독의 말이 맞았다. 홈팬들의 응원에 선수들은 1세트부터 힘을 냈다. 범실을 저지른 선수도 박수로 격려했다. 현대캐피탈은 3-0 완승으로 여유 있게 1차전을 잡았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던 최 감독의 말이 딱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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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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