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멸종희귀종 ‘황금머리사자 타마린’ 일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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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16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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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는 세계적인 희귀동물인 ‘황금머리사자 타마린’을 국내 처음으로 16일 일반에 공개했다. 에버랜드 이용객들은 판다월드 내 체험 공간에서 무료로 만날 수 있다.

비단원숭이과로 체중 500¤700g, 몸길이 20¤34cm의 작은 체구지만 자기 몸보다 훨씬 더 긴 꼬리(32¤40cm)를 가졌다. 얼굴 주변에 난 사자 갈기 모양의 황금빛 털에서 유래돼 황금머리사자 타마린으로 불린다.

현재 브라징 아마존 일부지역에서만 살고 있는데, 기후변화와 환경파괴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해 야생에 6000~1만여 마리만 남아있다. 국제멸종위기종(CITES) 1등급에 지정되어 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적색목록에도 멸종위기종(EN)으로 분류돼 보호받고 있다.

에버랜드는 희귀동물 연구 및 종 보전을 위해 지난해 말 제휴관계에 있는 독일 기관으로부터 암수 각 2마리씩 4마리를 도입해 3개월간의 적응기간과 사육사와의 교감과정을 거친 후 이 날 공개했다.

2003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종 보전기관으로 인증 받은 에버랜드는 치타, 기린, 황금원숭이, 홍학 등 희귀동물들의 출산이 잇따르며 동물관리 전문성과 번식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16일부터 20일까지 페이스북(facebook.com/witheverland)에서 황금머리사자 타마린들의 이름을 공모하며, 추첨을 통해 사파리 스페셜투어 이용권, 아기동물 인형 등의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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