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신인 최지광, 프로 첫 실전서 KKK 1이닝 퍼펙트…“즉시 전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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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16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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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고 시절 최지광
사진=부산고 시절 최지광
삼성 라이온즈의 ‘고졸 신인’ 최지광(19)이 프로 첫 실전서 탈삼진 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최지광은 16일 대구시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회 초 구원 등판해 1이닝 3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최지광은 팀이 0-3으로 뒤진 5회 초, 삼성 선발 투수 재크 패트릭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어 선두타자 LG 이형종을 130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뒤 최재원, 조윤준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998년생인 최지광은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성에 지명돼 사자군단에 합류했다. 삼성의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신인답지 않은 배짱 있는 투구로 이름 석 자를 알리기 시작했다. 최지광은 올 시즌 삼성 마운드 최고 기대주로 꼽힌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최지광은 신인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올 시즌 기대해도 좋을 선수다. 즉시 전력감으로 올 시즌 1군에서도 뛸 수 있는 투수”라고 설명했다.

김상진 삼성 투수코치도 “공의 회전력과 힘이 뛰어나다. 구종별 릴리스 포인트도 일정한 편이다. 완성도가 높은 투수”라고 최지광을 평가했다.

이날 야구 팬들도 온라인에 “최지광 KKK 물건이더라(leed****)”, “배짱 계속 유지해서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크세요(세****)”, “신인인데 씩씩하게 던지는 모습 보기 좋다(zzin****)”라며 최지광을 응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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