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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피 22기, 선발급 태풍·우수급 미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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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피 22기, 선발급 태풍·우수급 미풍

스포츠동아입력 2017-03-15 05:45수정 2017-03-1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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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즌 경륜에 데뷔한 22기를 놓고 다양한 평가가 나온다. 우수급의 졸업성적 상위 선수들이 조기 특별승급에 실패하며 기대치에 못 미치는 반면, 선발급에서는 졸업성적 하위 선수들이 꾸준한 기량으로 내일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광명스피돔에서 벌어진 24회차 사흘째 경기에서 선수들이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김태한·황준하·김민준 등 특별승급 성공
졸업순위 하위권 김용태 등 선발급선 통해
우수급, 최래선 이외엔 연속 입상자가 없어


경륜 22기는 16명의 소수정예다. 예전에는 기수별로 25∼30명을 선발했지만 최근 진입장벽을 높였다. 숫자가 줄어든 만큼 경륜선수가 되기 위한 경쟁률은 높아졌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자연스레 뛰어난 실력자들이 나왔다.

22기가 경륜에 데뷔한지 이제 3개월째 접어든다. 이들의 경주결과를 중간 점검한 결과 큰 기대와는 달리 시작이 순조롭지 않은 모습이다. 해마다 신인 가운데 8∼12명은 특별승급을 통해 자신의 실력에 맞는 등급을 찾아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22기는 아직까지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다.


● 우수급 22기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미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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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원 성적 상위권이었던 최래선, 김희준, 정해민, 강준영 가운데 아직 특별승급에 성공한 선수가 없다. 최래선, 정해민, 강준영은 9번의 경주를 치렀지만 특별승급에서 좌절을 맛봤다. 특히 조영환은 훈련원 성적 상위 랭커에 걸맞지 않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21기 때와 크게 비교된다. 당시 기대주 성낙송, 황인혁은 데뷔전부터 달랐다. 6연속 입상을 통해 특선급으로 특별승급했다. 나머지 선수들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빠른 승급으로 제자리를 찾아갔다.

21기와 단순비교 했을 때 22기의 실력은 아직 밋밋한 수준이다.

물론 특별승급의 기준이 올해부터 2회차(통상 6경기) 연속입상에서 3회차(통상 9경기) 연속입상으로 변경되는 바람에 특별승급이 한층 어려워진 이유도 있다. 그러나 최래선을 제외하고는 2회차 연속 입상자가 없다는 점에서 22기가 21기에 비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 선발급 22기는 21기보다 나은 태풍

특별승급 비율을 보면 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올라가는 선수들이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편이다. 22기 역시 많은 선수들이 우수급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단 김태한은 많은 기대를 모았던 선수였던 만큼 시작은 순조로웠다. “선발급은 한 발로 타도 된다. 우수급 뿐만 아니라 특선급에서도 가능하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결과는 기대대로 승률 77%, 연대율 100%를 자랑하면서 선발급을 섭렵했고 초고속 특별승급에 성공했다.

졸업순위 7위 김태한을 시작으로 졸업순위 14위 황준하, 8위 김민준이 특별승급을 통해서 우수급 진입에 성공했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기존의 선발급 선수들과 우수급에서 강급된 선배들에 눌려 아직 고전하고 있다.

졸업순위 9위 박진철은 한자릿수 졸업순위 선수 가운데 가장 저조한 경기력이다. 승률 33%와 연대율 66%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윤현구, 이기주, 김학철, 김제영, 양승원 등도 패기 넘치는 기량을 뽐내기는 하지만 2% 부족한 경기력으로 조기 특별승급의 기회를 놓쳐버렸다.

현재보다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한 특별승급은 쉽지 않다.

그래도 고무적인 것은 하위권 선수들이다. 기복을 보이는 선수가 없다.

21기 때는 강형묵이 16위로 최하위 졸업순위였고 성적 역시 나빴다. 현재도 성적이 좋지 않아 최단기간 퇴출자라는 불명예를 얻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22기는 졸업순위 15위 김용태, 16위 이성민이 각각 50%, 66%의 연대율로 선발급에서는 어느 정도 통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들은 각각 11초 중반대의 선행능력을 가지고 있다. 선발급에 배정된 선수들만 놓고 본다면 22기가 21기 보다는 낫다는 평가다. 문제는 경기 경험이다.

‘마지막 한바퀴’ 장학순 예상팀장은 “22기들이 욕심 없이 경기를 주도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기존의 강자에게 우승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점차 신예들이 우승에 욕심을 내기 시작했고 승부거리 역시 짧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22기의 기량을 믿고 전략을 세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수급에 배정 받은 선수들은 상반기 보다는 후반기에 경륜 판도를 뒤엎는 실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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