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2%P 내려 32%… 안희정 2%P 올라 17%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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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
안철수-황교안 9%… 이재명 8%

10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대선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위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15%포인트 차로 1위를 유지했다. 한국갤럽이 7∼9일 전국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대선 주자 지지율은 문 전 대표 32%, 안희정 충남도지사 17%,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각각 9%,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8%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반면에 안 지사는 2%포인트 반등했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랐고 안 전 대표와 이 시장은 변동이 없었다. 자유한국당 소속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지지율은 모두 1%로 미미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61%로 안 지사(15%)의 4배에 달했다. 민주당 경선이 본선 못지않게 관심을 모으는 상황에서 안 지사가 여전히 ‘안방’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안 지사는 대구경북(TK) 지역(29%)과 60대 이상 유권자(23%)에게서 대선 주자들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문 전 대표가 보수층(15%)을 제외한 중도층(33%)과 진보층(48%)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대선#갤럽조사#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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