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美뉴욕주립대 FIT 9월 개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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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빈 클라인 등 배출 패션 명문대
2년제 과정… 신입생 70명 모집

마이클 코어스, 캘빈 클라인 같은 세계적 패션디자이너를 배출한 미국의 패션 명문 전문학교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가 9월 한국에서 문을 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미국 뉴욕주립대 산하 FIT가 9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개교한다고 9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 내 글로벌캠퍼스 한국뉴욕주립대에서 문을 열 FIT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2년제다. 학교 이름은 한국뉴욕주립대 FIT로 결정했다. 올해 첫 학기에는 패션디자인학과 20명, 패션경영학과 5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입학전형은 성적, 에세이, 포트폴리오 평가로 이뤄진다. 영어능력시험은 IBT 토플 80점 이상, IELTS 6.5 이상, PTE 53점 이상의 실력을 갖춰야 입학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에서 2년 과정의 준(準)학사를 받은 뒤 미국 본교나 이탈리아 FIT에서 2년 더 공부하면 학사학위를 취득 할 수 있도록 했다.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은 “교육부가 9일 미국 FIT와 동일한 교육과정으로 운영할 한국 FIT 개설을 승인했다”며 “다음 달 입학 설명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주립대 FIT는 1944년 패션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미국 패션업계의 협력으로 설립됐다. ‘패션산업을 위한 MIT’로 불리기도 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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