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호재에 웃는 상권... 상가 임대료 상승세 뚜렷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3월 8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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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상권 형성이 미비하지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개발 계획이 있는 지역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인구 유입이 늘어나 상권의 가치는 물론 임대료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 상암동 지역은 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선을 경유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개통 호재에 힘입어 지난 2014년에 비해 상가 임대료가 60%가량 상승했다. 부동산114 상권가격통계에 따르면 2014년 9월 상암동의 3.3㎡당 월 임대료는 8만 원이었으나 지난해 9월 14만 원으로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는 “뚜렷한 개발 계획이 있는 지역은 상권 형성 초반에는 임대료가 낮더라도 향후 지속적인 임대료 상승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145-8번지 일대에는 ‘아크로타워 스퀘어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8월 입주 예정인 아크로타워 스퀘어 단지 내 상업시설이다. 영등포 일대는 영등포 뉴타운 2030 서울플랜에 따라 국제금융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가까이 있다.

KB부동산신탁이 신탁사인 ‘라 몬테 이탈리아노’ 상업시설은 경기 일산 한류월드 내 상업용지 C7블록에 들어설 예정이다.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한류월드는 연 600만여명의 관광수요가 예상되며 바로 옆 킨텍스 일대는 향후 GTX 킨텍스역 개통(예정)과 6400여 가구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은 세종시 2-4생활권에 공급된다. 이 상가는 어반아트리움의 초입에 있을 뿐 아니라 세종시에서 유일한 백화점 예정 부지와 인접해 있다. 총 1.4km 길이 5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시공사는 파인건설이다.

'영종도 미단시티 굿몰'은 인천 중구 운복동 962번지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영종도에선 오는 4월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가 개장하고 인천국제공항 3단계건설사업(제 2여객터미널)이 시험운행을 시작한다. 이외에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한상드림아일랜드, 리포&시저스(LOCZ) 복합리조트 등 개발 계획이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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