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신설법인 8064개… 작년보다 1.8% 줄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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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경기둔화 속 설연휴 등 영향”

1월 법인 신설이 지난해 1월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소기업청은 올 1월 신설 법인이 8064개로 지난해 1월보다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1월 신설 법인은 2014년 6930개에서 2015년 8070개, 지난해 8210개로 꾸준히 증가해 왔지만 올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신설 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1642개(20.4%)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1589개·19.7%), 건설업(1003개·12.4%), 부동산임대업(779개·9.7%) 순이었다.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166개 증가)과 금융보험업(89개 증가)은 신설 법인이 늘어난 반면에 도·소매업(140개 감소) 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11.1%)와 충남(9.7%) 등에서 지난해에 비해 법인 설립이 늘었지만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2.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 둔화 흐름 속에 1월 설 연휴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법인 창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신설법인#중기청#경기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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