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울·수원·제주…자존심 회복 성공할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28일 05시 45분


서울 황선홍 감독-울산 김도훈 감독-제주 조성환 감독-수원 서정원 감독(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스포츠동아DB·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 황선홍 감독-울산 김도훈 감독-제주 조성환 감독-수원 서정원 감독(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스포츠동아DB·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내일 ACL 조별리그 2차전 승점사냥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K리그 클래식(1부리그) 4팀이 자존심 회복을 위한 2차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1일과 22일 벌어진 대회 32강 조별리그 1차전에서 K리그 4팀은 1무3패를 거두는데 그쳤다. G조에 속한 수원 삼성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겨 유일하게 승점 1을 챙겼다.

울산 현대는 28일 브리즈번 로어(호주)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브리즈번은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 0-0 으로 비겼다. 울산이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을 챙겨야 한다. 같은 날 F조의 FC서울은 우라와 레즈(일본)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조별리그 1차전 상하이 상강과의 홈경기를 0-1로 내둔 터라 반격의 1승이 절실하다. 우라와는 현재 1승을 기록 중이다. 다음달 1일에는 수원 삼성이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홈경기를 치른다. 광저우도 1승을 기록 중이다. 수원이 이번 경기에서 광저우를 상대로 승점 3을 손에 넣으면 순위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같은 날 H조의 제주 유나이티드는 감바 오사카(일본)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를 소화한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장수 쑤닝(중국)에 0-1로 패한 제주는 이번 원정에서 반드시 승점을 가져와야 한다.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이 끝난 뒤 다양한 전망이 쏟아졌다. K리그 팀들의 경우 경기력이 최상이 아니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부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계적인 외국인선수들을 영입해 전력 보강에 나선 중국 슈퍼리그 팀들이 지난해보다 전력이 좋아져 K리그 팀들이 밀렸다는 시각도 존재했다. 조별리그 2번째 경기를 마치면 조금 더 명확한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매년 강세를 보였던 K리그 팀들이 조별리그 2번째 경기에서는 확실히 나아진 경기력을 앞세워 승점사냥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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