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수술 전력 김영애, 또 건강이상설…5년전엔 아들 부부 몰래 암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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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7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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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애. 동아일보DB
배우 김영애. 동아일보DB
배우 김영애(65)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최종회(26일 방송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

김영애는 이 드라마에서 양복점 주인 이만술(신구)의 부인 최곡지 역을 맡아 집안 살림을 이끄는 등 극의 비중이 높았으나 마지막에 특별한 이유 없이 사라져 궁금증을 낳았다. 김영애는 종영을 몇 회 남겨둔 상황에서 이만술과 강릉으로 떠나겠다고 선언한 뒤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이후 강릉으로 간 이만술은 등장했으나 최곡지는 마지막회까지도 등장하지 않았다.


김영애의 건강과 관련해 소속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김영애의 건강이상설이 고개를 드는 것은 그의 병력 때문이다.

김영애는 지난 2012년 종영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촬영을 마친 뒤 췌장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김영애는 ‘해품달’ 종영 후 9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애는 같은해 10월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 “9시간 수술했다. 하고 나서 너무 아팠다. 아픈 걸 잊기 위해 산에 다녔다. 골병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김영애는 수술 사실을 미국에 사는 아들 부부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얘들이 들어온다고 해서 달라질 것도 없지 않느냐. 하늘에 맡겨야지 어쩌냐"라며 "혹시 사람 일이란 게 모르니까 얘기 안 할까 하다가 만약에 수술하다 무슨 일 있으면 애들이 황당할 것 같더라. 그래서 사부인한테만 전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김영애의 며느리는 친정 어머니를 통해 시어머니의 수술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김영애의 건강이상설을 접한 팬들은 “아니길 바란다. 건강한 모습을 뵙길 기대한다”며 응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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