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차세대 AI 로봇 4종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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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따라다니는 탁상 기기 등… ‘MWC 2017’에 전시하기로

SK텔레콤은 27일부터 다음 달 2일(현지 시간)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 2017’에 전시할 차세대 AI 로봇 4종의 외관과 기능을 22일 공개했다. 토이봇, 소셜봇, 커머스봇, 펫봇(왼쪽부터) 등이 전시된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27일부터 다음 달 2일(현지 시간)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 2017’에 전시할 차세대 AI 로봇 4종의 외관과 기능을 22일 공개했다. 토이봇, 소셜봇, 커머스봇, 펫봇(왼쪽부터) 등이 전시된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전시할 차세대 인공지능(AI) 로봇 4종을 공개했다.

22일 SK텔레콤은 “27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17에서 자사의 차세대 AI 로봇인 소셜봇, 토이봇과 국내 협력업체의 AI 연동 로봇인 펫봇, 커머스봇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소셜봇은 이용자가 부르면 머리 부분의 화면이 이용자 방향으로 회전한 뒤 이용자를 계속 따라다니는 탁상형 기기다. 화면을 통해 감성적 표현을 할 수 있다. 사람의 손동작도 인식한다. 예컨대 ‘그만하라’는 의미로 손바닥을 세워 보이면 작동을 멈춘다.

유아용 ‘토이봇’은 천으로 싸여 있어 겉보기에는 인형처럼 보인다. 아이가 “엄마 보고 싶어”라고 말하면 부모를 전화로 연결해 준다. 부모는 통화할 때 인형 눈에 달린 카메라로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IPL사의 ‘아이지니’는 강아지를 닮은 펫봇 형태다. SK텔레콤의 AI 홈비서인 ‘누구’와 연동해 말로 명령을 내릴 수 있고, 카메라로 홈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퓨처로봇사의 커머스봇인 ‘퓨로 데스크’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점용 로봇이다. 손님 접견과 안내가 가능하다. 향후 AI가 접목되면 고객별·상점별 맞춤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skt#로봇#m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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