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케시마의 날’ 규탄 대회…“‘시마네현 고시’ 인정받지 못한 문서”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2월 22일 17시 19분


코멘트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경상북도 울릉군이 22일 오후 울릉읍 도동 부두공원에서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독도)의 날’ 제정(2월 22일) 운영 철회를 요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는 왜 잘못된 걸까.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매년 2월 22일, 일본에서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왜 잘못됐는지에 대한 반박 영상을 공개한다”면서 “우리가 먼저 잘 아는 것도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 소개글에서 서 교수는 ‘다케시마의 날’에 대해 “(일본은)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시마네현으로 편입 고시한 것을 기념한다며, 지난 2005년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해 매년 행사를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러나 이 ‘시마네현 고시’에 앞서 이미 한국은 1900년 ‘대한제국 칙령 제 41호’를 통해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국제법적으로 확고히 하고 있었다”면서 “또 자국의 관보에도 게재하지 않는 등 시마네현 고시는 그 효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문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그 근거가 부족하고 논리에도 맞지 않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는 역사를 왜곡해서 양국 국민들의 불화를 조장하고, 동북아의 평화를 파괴하는 행위일 뿐”이라면서 “일본 정부는 하루 빨리 ‘다케시마의 날’을 폐지하고,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인정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