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감독 “튼튼한 수비로 가와사키 잡는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22일 05시 45분


수원삼성은 22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 1차전을 통해 겨우내 준비한 모든 것들을 풀어낼 참이다. 수비진의 안정에 초점을 맞춘 서정원 감독(왼쪽)과 주장 염기훈이 21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삼성은 22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 1차전을 통해 겨우내 준비한 모든 것들을 풀어낼 참이다. 수비진의 안정에 초점을 맞춘 서정원 감독(왼쪽)과 주장 염기훈이 21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아시아 챔스리그 G조 1차전

수원삼성은 22일 오후 7시 일본 가와사키 도도로키 스타디움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G조 1차전 원정경기를 벌인다. 비시즌 동안 변화가 많았던 수원이 제대로 선을 보이는 첫 무대다.

수원 선수단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김태영 수석코치와 팀의 레전드 출신인 이운재 골키퍼 코치를 영입해 코칭스태프를 개편했다. 또 권창훈(디종), 노동건(포항 스틸러스), 이상호(FC서울), 조동건(사간 도스), 곽희주(은퇴), 연제민(전남 드래곤즈), 오장은(성남FC) 등을 떠나보낸 대신 신화용, 김민우, 최성근, 박기동 등을 데려와 전력을 보강했다. 외국인선수 진용을 살펴보면 호주 수비수 매튜 저먼을 영입했고,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다미르 소브시치와 계약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비시즌 동안 쓰리백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의 정착과 전술적 유연성의 극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치른 8경기 중 7경기에서 쓰리백을 중심으로 한 전술을 테스트했다. 공격지향적 쓰리백 가동을 준비해왔다. 그렇다고 포백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AFC 챔피언스리그 등에 대비해 포백 카드도 구상에 포함시켰다. 서 감독이 가와사키를 상대하면서 어떤 전술을 꺼내들지 관심을 모은다.

서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21일 도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을 시작하는 첫 경기라 뜻 깊다. 가와사키가 저력이 있는 팀이지만 잘 준비했다. 반드시 승점 3을 챙겨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미비했던 포지션을 중점으로 보강했다. 특히 수비를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수비가 안정된다면 올해는 더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일본 팀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두고 있는 것에 대해선 “상대의 장점을 무력화하는 데 집중했는데, 그게 잘 적중해 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 내일(22일)도 적중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