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영원한 가족”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와 이혼 후 심경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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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1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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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뉴스 영상 캡처
사진=BBC뉴스 영상 캡처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41)가 브래드 피트와 이혼 후 심경을 밝혔다.

졸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방송된 영국 BBC뉴스와 캄보디아에서 진행한 단독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에게 무척이나 힘든 시간이었다는 것 말고는, 그것(이혼)과 관련해 말하고 싶지 않다”며 ”우리는 늘 가족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BBC뉴스가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그는 이 같이 말하며 크게 한숨을 쉬고 잠시 말하기를 주저하는 등 다소 감정이 동요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많은 사람이 이런 일을 겪는다. 우리 가족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우리의 아이들이다. 우리는 영원한 가족이며 더 강해지고 서로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인터뷰 중 “우리는 언제나 가족” “우리의 아이들”이라는 말을 거듭 강조했다.

사진=BBC뉴스 영상 캡처
사진=BBC뉴스 영상 캡처
BBC뉴스는 또 졸리가 캄보디아에서 자신의 자녀들과 함께 전갈, 독거미(타란툴라) 요리를 만들어 함께 시식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그는 지난 2002년 캄보디아에서 장남 매독스 군을 입양한 바 있다.

이미 캄보디아에서 전갈이나 거미 요리를 만들어 먹어 본 경험이 있는 졸리는 아이들에게 거미의 독니를 빼는 법부터 요리하는 법까지 소개했다. 그러면서 “벌레들은 언제나 우리들이 먹는 식품 가운데 하나였다”며 “전쟁 중 굶주린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먹으며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먼저 거미 요리를 베어 물자 아이들도 잇따라 요리를 먹고 “맛있다”며 웃었다.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지난 2014년 결혼식을 올렸다가 지난해 9월 이혼소송 제기와 함께 파경을 맞았다. 현재 자녀 6명에 대한 양육권 분쟁 중이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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