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아시아 혼합단체 선수권대회에서 일본과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됐다.
강경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18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17 아시아 혼합단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태국을 3-1로 눌렀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아시아 셔틀콕 최강을 가리는 단체전이다.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5경기를 치러 3판을 먼저 이기는 국가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국 대표팀은 이용대, 고성현, 김사랑, 배연주 등 기존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새로운 얼굴로 시즌 첫 대회에 나섰다.
이날 태국과의 준결승에서 한국은 최솔규(한국체대)-김하나(삼성전기) 조가 혼합복식에서 패한 뒤 남자 단식 손완호(김천시청), 남자복식 유연성(수원시청)-김기정(삼성전기) 조가 차례로 이겨 전세를 뒤집었다. 마지막으로 여자단식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2-0 완승을 거둬 결승 티켓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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