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아파트 1만3215채 입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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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보다 64% 줄어 전셋값 오를듯… 하남 미사지구 1222채 ‘집들이’

봄 이사철인 올 3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2월보다 6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전세금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신규 입주 아파트는 1만3215채로, 2월 3만6529채에 비해 63.8%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전달(1만4336채)보다 85.8% 줄어든 2030채, 지방은 전달(2만2193채)보다 49.6% 감소한 1만1185채다.

서울은 입주 가뭄 수준이다. 용산구 독서당로 ‘한남아이파크’ 10채(도시형생활주택 270채 별도)만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 장안구 송죽로 ‘수원아너스빌위즈’ 798채와 하남시 미사강변서로 ‘미사강변센트럴자이’ 1222채가 입주자를 맞는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하남 미사지구의 올해 상반기(1∼6월) 마지막 입주 물량이다. 미사지구는 서울 강동구와 가까워 일대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잠실, 선릉, 삼성 등 강남권 접근이 편리하다. 전용 91m² 매매 가격은 6억∼6억2000만 원, 전세 가격은 4억 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지방은 경북에서 김천시 ‘김천혁신도시 사랑으로부영1단지(3-6 블록)’ 916채 등 2526채가 입주한다. ‘사랑으로부영1단지’는 KTX 김천구미역 및 경부고속도로 동김천나들목과 가깝다. 전용 84m² 매매 가격은 2억3500만 원, 전세 가격은 1억2000만 원 수준이다.

경남에서는 김해시 진영읍 ‘김해진영협성휴포레’ 534채 등 1529채, 세종에서는 보람동 ‘중흥S클래스에코시티(M-6 블록)’ 900채 등 1480채가 입주를 시작한다. 중흥S클래스에코시티 주변 단지의 전용 84m² 매매 가격은 3억3000만∼3억5000만 원, 전세 가격은 1억5000만∼1억7000만 원 수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그 밖에 지역별로 △대구 1320채 △광주 1106채 △충남 992채 △부산 715채 △전남 668채 △제주 561채 △충북 156채 △전북 98채 △울산 34채 순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3월 입주 물량이 줄어들어 전반적으로 전세금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면서 “반면 하남 미사지구나 인접한 강동구 등 일부 입주가 몰린 지역은 전세금이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전셋값#아파트#하남#미사지구#입주#이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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