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설화 성추행 논란’ 박대성, 로드걸 다가오자 도망…“차라리 로드걸 없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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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3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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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스포츠플러스 경기장면 캡처
사진=MBC 스포츠플러스 경기장면 캡처
로드걸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던 종합격투기 로드FC 선수 박대성이 승리 세리머니 도중 기념 촬영을 위해 등장한 로드걸을 피해 도망가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화제를 모았다.

앞서 박대성은 지난해 12월 경기에서 승리 직후 로드걸 최설화의 허리를 끌어당겼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다. 최설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루 종일 고생하는 로드걸을 배려해줬으면 더 진정한 챔피언이 됐을 것”이라며 박대성 성추행 의혹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했고 박대성은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이후 박대성은 지난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로드FC 036 100만 불(약 11억 5150만 원)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지역 예선에서 브라질의 호드리고 카포랄에 2-1 판정승을 거뒀다.

박대성은 승리 직후 과거 사건을 의식한 듯 두 손을 모은 채 공손하게 세리머니에 임했다. 특히 로드걸이 기념 촬영을 위해 다가오면 이를 피해 도망갔다. 때문에 로드걸이 기념 촬영을 위해 박대성을 쫓아다니는 진풍경까지 벌어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로드걸을 경기끝나고 안나오게 하면 되잖아(minj****)”, “로드걸 자체를 없애라(털****)”, “로드걸 없다고 짜증내는 팬들은 아마 없을 듯 저런류라면 없는게 낫다고 봄(아****)”, “사진 안찍을라고 도망다니네(치****)”, “누군가 했더니 그때 그 선수(포****)”, “선수들이 로드걸 보이콧 해야됨(썬****)”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오바하는거구만 그냥(mine****)”, “박대성이 오바한 행동이다(어****)” 등 박대성의 해당 행동을 비난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지난달 21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고발된 박대성을 조사한 결과 무혐의로 사건을 내사종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대성이 의도적으로 행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으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최설화의 진술까지 고려해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내사종결 처리했다. 당시 박대성은 최설화를 직접 찾아가 사과의 뜻도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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