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비난’ 곽상언 변호사 누구?…朴대통령에 25억대 민사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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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3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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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언 변호사 페이스북
곽상언 변호사 페이스북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향해 저격 글을 남긴 곽상언 변호사가 화제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인강 대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후 동대학원 법학과, 뉴욕대 로스쿨을 수료했다. 제 4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사법연수원 제33기 출신이다.


곽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6일 국민 5000명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으로 인해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25억 원대 민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곽 변호사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 지사를 저격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를 회상하며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있었다. 어떤 이는 장례 기간 중에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고 그분을 돌아가시게 한 세상과 권력을 원망하며 포효하기도 했다. 안 지사도 그중 한 사람으로 기억한다"며 "나는 전직 대통령이 된 어르신이 수사를 받고 모든 언론의 표적이 됐던 그때 그가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도무지 기억하지 못한다. 그렇게 사랑하고 미안한 마음을 가진 대상이 생사를 넘는 고통 속에 있을 때는 왜 아무런 용기가 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안 지사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이 사람의 삶을 바라보는 기저를 확인할 수 있다"며 "나는 이런 이유로 안 지사를 의심하고 있고 이것이 그에 대한 평가의 첫 번째 근거"라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곽 변호사는 삭제 후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안 지사를 싫어하지 않는다. 싫어할 이유가 없는 좋은 분"이라고 해명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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