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야구 도시’로 발돋움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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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장-소프트볼 경기장 7월 준공

‘구도(球都)’ 부산의 기장군이 야구 도시로 발돋움한다.

기장군은 일광면 일광유원지에 43억 원을 들여 7월 준공을 목표로 리틀야구장과 소프트볼경기장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장은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인조잔디로 꾸미고 조명시설과 전광판, 그리고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매트가 부착된 펜스가 설치된다.

기장군은 2014년 3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을 건립하는 조건으로 정규 야구장 4면, 리틀야구장, 소프트볼경기장, 실내야구연습장을 짓는 내용의 실시협약을 한국야구위원회(KBO), 부산시와 체결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현대자동차와 가칭 ‘꿈의 구장’ 건립 실시협약을 맺고 지난해 8월 야구장 4면을 갖춘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를 조성했다.

꿈의 구장과 명예의 전당 건립을 기념해 지난해 9월 제7회 세계여자야구월드컵대회를 열기도 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리틀야구장과 소프트볼경기장이 완공되고 2019년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야구체험관, 실내야구연습장까지 들어서면 명실상부한 미국 수준의 야구 테마파크가 기장군에 조성된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기장 리틀야구장#야구 명예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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