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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탈퇴’ 전경련은 어떤 단체? 이병철 설립주도…재계 입장 대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2-07 09:28
2017년 2월 7일 09시 28분
입력
2017-02-07 09:17
2017년 2월 7일 09시 17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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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삼성전자가 공식 탈퇴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어떤 단체일까.
전경련은 선대 회장인 이병철 삼성 창립자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군사 쿠데타를 계기로 만든 ‘경제재건촉진회’가 전신이다.
1961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부정축재란 이유로 기업인들을 구속하자 이병철 회장이 국가 산업정책에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하며 경제재건촉진회를 열었다. 이병철 회장은 1961년부터 1962년까지 전경련 초대 회장을 맡았다.
전경련은 경제 성장기에 재계의 입장을 대변했지만 ▲일해재단 자금 ▲노태우 전 대통령의 대선 비자금 모금 ▲1997년 세풍사건 ▲2002년 불법 대선자금 의혹 등에 연루되면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전경련의 예산은 대부분 회원사 회비로 충당한다. 삼성그룹의 회비 납부액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삼성 계열사들이 연쇄적으로 전경련을 탈퇴하면 예산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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