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과 국악의 만남 ‘중원의 소리’ 전국 투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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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올해 5차례 공연”

중원문화의 본고장인 충북 충주시에서 만들어진 ‘충주시립택견단과 함께하는 중원소리’가 올해 전국 투어에 나선다. 충주시 제공
중원문화의 본고장인 충북 충주시에서 만들어진 ‘충주시립택견단과 함께하는 중원소리’가 올해 전국 투어에 나선다. 충주시 제공
 전통 무예인 택견과 국악이 어우러진 문화공연 ‘충주시립택견단과 함께하는 중원의 소리’가 올해 전국 곳곳에서 공연을 펼친다.

 2일 충주시에 따르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충주시립택견단과 함께하는 중원의 소리’ 공연을 올해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올 한 해 최대 5차례 전국에서 공연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지역문예회관이 초청을 하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초청 경비의 70∼90%를 지원해 준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올해 전국 국립예술단체와 도·시·군 공립예술단체, 문예회관 자체 공연 프로그램 가운데 42개 공연을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

 충주시는 2014년 ‘중원의 소리’라는 공연을 자체 제작해 충북 북부 지역을 돌며 공연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그램은 여기에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택견을 더해 중원(中原)문화의 진수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공연은 충주시립택견단의 예술성 높은 무예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예술단체인 사물놀이 ‘몰개’와 김진미 풍유무용단, 성악가 박경환 등이 시립우륵국악단의 창작국악과 함께 멋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용훈 충주시 문화예술팀장은 “올해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중원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충주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도록 전국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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