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학력증진 프로그램, 학생들 수준 높였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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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미달 학생비율 전국 최저 등 지난해 ‘10대 베스트 사업’ 발표

울산시교육청 청사 벽면에 ‘울산 중고학생 학력 2년 연속 전국 최고’ 현수막이 걸려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이 성과 등 지난해 시행한 사업 가운데 10대 베스트 사업을 1일 발표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 청사 벽면에 ‘울산 중고학생 학력 2년 연속 전국 최고’ 현수막이 걸려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이 성과 등 지난해 시행한 사업 가운데 10대 베스트 사업을 1일 발표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 전국 최저, 학생 건강 체력 2년 연속 전국 1위, 학업 중단 학생 감소율 2년 연속 전국 1위.

 울산시교육청(교육감 김복만)이 지난해 이룬 성과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시행한 주요 업무 181개에 대해 지난달 2일부터 20일까지 평가해 ‘10대 베스트 사업’을 1일 발표했다. 평가단은 일선 학교에서 선발된 교장 교감 교사 행정실장 등 10명으로 구성했다. 베스트 사업으로는 베스트 학력 정착, 함께해요 행복 교육, 학업 중단 예방, 자유학기제 시행 등이 선정됐다.

 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체계적인 학력 증진 프로그램을 지원해 지난해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하도록 한 베스트 학력 정착은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실시한 학업성취도평가에서 울산은 100점 만점에 20점 미만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중학생 0.8%(전국 평균 3.6%), 고교생 0.9%(전국 평균 4.5%)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울산에서는 중학교 3학년생 1만2672명, 고교 2학년생 1만1441명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교과를 평가했다.

 일주일에 5일 이상 60분 운동하기 프로그램인 ‘7560+운동’ 실천으로 지난해 학생 건강 체력(PAPS) 1, 2등급 비율 역시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는 원인과 관련된 데이터를 연도별로 모아서 관리해 이를 분석하고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대책을 시행했다. 학업 중단 학생 비율도 지난해 2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했다.

 울산남부도서관에서 ‘문화와 책을 수북하게 즐기자’는 취지로 지난해 1월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실시한 ‘문화수(水)북(book) 데이’도 베스트 사업에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 공모사업에 뽑혔다.

 강남교육지원청이 시행하는 자유학기제도 호평을 받았다.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특기 적성 개발, 진로 탐색에 많은 도움을 줘 전인교육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 현장의 업무 능률과 책임감을 높이고 올바른 인성을 갖추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는 학생을 양성하기 위해 10대 베스트 사업을 선정했다”며 “올해도 교육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락기자 raks@donga.com
#울산시교육청#기초학력미달 학생#학력증진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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