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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언론 “한국에 사드보복” 특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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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언론 “한국에 사드보복” 특집기사

구자룡특파원 입력 2016-08-02 03:00수정 2016-08-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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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추시보 “무역-민간교류 중단” 촉구… 홍콩紙 “中, 한류스타 방송출연 금지”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한반도 배치 결정에 대한 중국 관영 언론의 비판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한국에 대한 보복을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구체적인 보복 방법까지 거론했다. 중국 당국이 한류 스타의 방송 출연을 금지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정부 통제 아래 있는 관영 언론의 이 같은 획일적인 주장은 중국 정부의 선전 선동을 위한 전위대 성격을 띠고 있다.

환추(環球)시보는 1일 ‘한국에 어떻게 보복해야 하나’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내보냈다. 양시위(楊希雨) 국제문제연구원 연구원은 “한국이 사드 배치를 받아들인 것은 중국이 공식 외교와 공공외교 등을 통해 오랫동안 해온 고언과 협상을 무시한 것”이라며 보복을 촉구했다. 정지융(鄭繼永) 푸단대 조선한국연구센터 주임은 한국에 대해 엄중한 징벌과 제재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 주변 국가의 중국 이익에 대한 도전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보복이 필요하다고 했다. 보복 방법과 관련해선 “경제 무역에서 징벌을 가하는 것이 한국 정부에 쓴맛을 보게 하는 것”이라며 “양국 지방정부 간 우호도시 교류나 경제무역 인문교류 등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언론 출판 영화 TV 등을 담당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이 최근 한국 연예인을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광고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시키지 말라고 각 방송사에 지시했다고 홍콩 핑궈(빈果)일보가 1일 보도했다. 중국 프로그램 제작자는 당국이 정식 공문을 내려보내지 않아도 방송계가 알아서 당국의 의중에 맞춰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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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드#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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