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신입 공채 합격자 중 여성 43%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7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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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올해 신입 공채 합격자 가운데 여성이 약 4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2016년도 신입 종합기획직원(G5) 합격자 70명 중 여성이 30명(42.9%)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여성 합격자 수로는 2년 전인 2014년도(30명)와 함께 역대 가장 많은 규모이고 전체 합격자 중 비중으로는 2009년도(47.2%)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에 주로 지원하는 취업준비생이 주로 상경계열 출신인데, 최근 각 대학에서 경제학과나 경영학과의 여학생 비율이 예전보다 훨씬 높아졌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은은 신입공채 과정에서 별도의 ‘성별 쿼터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합격자의 전공 분포를 보면 경제학(48.5%), 경영학(30.0%), 법학(7.1%), 정보기술(IT)·컴퓨터공학(5.7%), 통계학(4.3%) 등의 순이었다. 총 지원자는 4031명으로 경쟁률은 57.6대 1이었다. 한은은 “중앙은행 직원으로서 기본소양과 지원자의 인성 및 품성에 대한 평가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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