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항공점퍼’가 대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1월 18일 05시 45분


시리즈 ‘더 바머 파카’
시리즈 ‘더 바머 파카’
남성미 풍기는 복고패션 아이템
아웃도어 브랜드도 앞다퉈 출시

원래 공군 파일럿을 위해 탄생하였으나 바야흐로 클래식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은 항공점퍼가 올 겨울 남성 아우터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비행기 조종사가 좁은 조종석에서 입던 옷인 만큼 따뜻하면서도 몸을 움직이기 쉽다. 대표적인 복고 패션 아이템이다. 남성복은 물론 아웃도어 브랜드까지 나서서 항공점퍼 스타일의 아우터를 앞 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항공점퍼 디자인의 ‘메카다운재킷’을 출시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제주감귤 피톤치드 캡슐이다. 다운재킷 공기층에 들어간 캡슐이 은은한 향기와 쾌적함을 제공한다. 제주산 온주밀감오일 40%, 피톤치드 오일 60%를 첨가했다.

남성 캐주얼 브랜드 ‘시리즈’는 FW(가을·겨울)시즌 주력 아우터로 항공점퍼 스타일의 ‘더 바머 파카’를 선보였다. 남성미를 상징하는 미 공군 비행사들이 입는 항공점퍼 고유의 오리지널리티를 바탕으로 시리즈만의 빈티지 감성을 더했다. 허리까지 오는 짧은 길이와 후드 디테일로 캐주얼한 연출이 가능하다.

노스페이스는 트렌디한 항공점퍼 스타일의 여성용 다운재킷 ‘맥머도 다운봄버’를 출시했다. 후드 전체에 길고 풍성한 퍼(털)를 적용해 방한성이 뛰어나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코오롱스포츠와 여성 캐주얼브랜드 럭키슈에뜨도 항공점퍼를 선보였다. 코오롱스포츠는 겉감 소재와 디자인 디테일에 따라 ‘주노’, ‘주노 스탠다드’, ‘주노 프리미엄’, ‘주노 리미티드’의 4종을 출시했다. 럭키슈에뜨는 ‘퍼커링 항공재킷’을 선보였다.

아이더 ‘스투키 다운재킷’은 항공점퍼 스타일의 중형다운이다. 후드를 탈·부착할 수 있어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리얼 라쿤 퍼로 트리밍해 외관이 따뜻하면서도 세련되어 보인다.

컬럼비아도 보머재킷(항공재킷) 스타일의 ‘클라우드캡 코브 다운재킷’을 내놨다.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기존 다운재킷에 비해 길이가 짧아 활동성이 뛰어나다.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있다. 컬럼비아의 대표적인 보온 테크놀로지인 옴니히트 리플렉티브를 적용했다.

최근에는 항공점퍼의 오리지널 브랜드인 ‘알파인더스트리’가 정식 수입되기도 했다. 알파인더스트리는 60년 역사를 지닌 밀리터리 캐주얼 브랜드다. 인기 제품인 MA-1은 실제 미국 공군에 납품되는 군사의류와 동일한 원단으로 제작돼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캐주얼 브랜드 앤듀는 항공점퍼 스타일을 가미한 무스탕 제품인 ‘오버킷 무스탕’을 선보였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