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이탈없이…B.A.P의 강렬한 컴백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1월 17일 07시 05분


그룹 B.A.P. 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그룹 B.A.P. 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소속사와 1년여 소송끝 1년만에 새 앨범
음원차트 상위…컴백쇼엔 3000명 열광

다시 돌아온 B.A.P(사진)는 강렬했다.

16일 새 미니앨범 ‘매트릭스’를 발표한 B.A.P는 음반 타이틀곡 ‘영, 와일드 앤 프리’를 여러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려 놓았고, 컴백쇼 인터넷 생중계로 30만명을 끌어 모았다.

이번 앨범은 작년 11월 소속사와 벌인 소송 이후 ‘제자리’로 돌아와 1년 만에 내놓은 것이어서 이들에게 그 의미가 크다. 이들은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한 명의 멤버 이탈도 없이 다시 원 위치로 돌아온 첫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작년 11월 B.A.P는 한창 성장세에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해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컸다. 하지만 신곡 ‘영, 와일드 앤 프리’가 16일 오후 2시 현재 엠넷닷컴 실시간 차트 5위에 오르는 등 선전을 펼치고 있어 여러 우려와 공백 후유증을 말끔히 씻어내며 활약 중이다.

더욱이 팬들이 더 결집하고, 멤버들도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전화위복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팬들의 뜨거운 환영은 앨범 발표 전날인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도 감지됐다. 예매시작 1분 만에 이미 매진된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약 1000명의 팬들은 이날 행사장 밖에서 B.A.P를 응원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해외 팬들이 많은 팀답게 미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몰렸다.

B.A.P의 네 번째 미니앨범 ‘매트릭스’는 리더 방용국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청춘의 사랑과 이별, 방황, 우정, 행복을 테마로 한 편의 드라마처럼 구성했다. 내년 2월엔 단독 콘서트를 벌이고, 정규앨범도 발표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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