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뮤다 더 토스터’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한 최고의 맛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1월 9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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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뮤다(BALMUDA)는 지금까지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선풍기처럼 생활에 필요한 공기와 관련된 제품을 만들어왔다.

그러나 이번엔 계절 가전을 넘어서 주방 가전으로 관심을 넓혔다. ‘가전업계의 애플’이라고 불리는 발뮤다는 자연을 닮는 것이 진정한 기술이라는 철학을 갖고 프리미엄 생활가전 브랜드로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디자인과 기존의 틀을 완전히 뒤바꾼 혁신적인 기능으로 소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발뮤다가 이번엔 기존 토스트기에서 볼 수 없었던 혁신 기능으로 무장한 ‘발뮤다 더 토스터(BALMUDA The Toaster)’를 국내에 출시한다.

신제품은 발뮤다만의 스팀기술과 토스트에 최적화된 온도 제어기술을 통해 집에서도 갓 구운 빵의 맛과 같은 바삭함과 촉촉한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발뮤다 더 토스터의 스팀기술은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 숯불에 구워먹은 토스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발뮤다 엔지니어들은 그날의 토스트 빵 맛을 재현하기 위해 비 오는 날에 습기가 생기는 것처럼 토스터에도 스팀을 적용한 것이다.

먼저 급수구에 5cc의 물을 넣으면 급수 파이프관을 따라 보일러에 이르게 되고, 이때 보일러 전용 히터에 의해 물이 데워지면서 스팀이 발생하게 된다. 토스터 내부는 스팀으로 가득 차게 되고, 스팀이 빵 표면에 얇은 수분막을 형성한다. 수분은 기체보다도 빠르게 가열되기 때문에 빵의 표면만 가볍게 구워진 상태가 되며, 빵 속 수분이나 버터 등의 유지 성분, 향은 그대로 유지한 채 본격적인 온도제어를 통해 구워진다. 그래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갓 구운 듯한 빵을 재현한 토스트가 완성된다.

신제품은 3단계로 온도를 제어해 빵의 풍미를 더했다. 1단계인 60℃ 전후의 온도 제어로 빵 속의 부드러움과 풍미를 형성하면, 2단계인 150℃ 전후의 온도에서는 표면이 서서히 갈색으로 변하게 된다.

온도가 상승하는 3단계에서는 표면을 노르스름한 갈색이 나도록 굽기 위해 220℃ 전후의 온도로 맞춘다. 이렇게 3단계의 토스터 내부 온도를 측정하면서 열을 1초 단위로 제어하는 기술은 기존에는 없었다.

또한 발뮤다 더 토스터는 빵의 종류에 따라 5가지 모드로 굽도록 설계됐다. 토스트 모드, 치즈 토스트 모드, 바게트 모드, 크루아상 모드, 클래식 모드(160℃, 200℃, 250℃)로 구성됐으며, 클래식 모드(160℃, 200℃, 250℃)는 기존 토스터처럼 설정된 온도로만 제어돼 그라탕, 떡, 쿠키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색상은 흰색과 검정색 두 가지이며, 가격은 31만9000원이다.

신제품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카페쇼(11월 12일~15일)에서 일반에 첫 선을 보인다. 전시회에서는 발뮤다 더 토스터로 구운 빵을 즉석에서 시식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예약 할인판매도 진행한다. 더불어 이 기간에는 발뮤다의 에어엔진, 레인 등 가전제품도 전시한다.(문의 ☎02-3271-7060)

발뮤다의 테라오 겐 대표는 “토스트란 것은 사실 지금보다 훨씬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매일 빵이 너무 맛있어서 아침 식사가 정말 즐겁다면 그 날은 분명 다른 날보다 조금이나마 더 좋은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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