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M&A 규모 1위… 30대 그룹 중 20% 차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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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7조6000억원 규모

최근 6년간 국내 30대 그룹 가운데 인수합병(M&A)을 가장 활발하게 한 곳은 롯데그룹인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의 M&A 규모는 7조6377억 원(21건)으로 30대 그룹 전체의 20.2%였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는 2010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 30대 그룹의 M&A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에쓰오일을 제외한 29개 그룹이 37조7897억 원을 들여 239개사를 인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롯데는 2011년 신동빈 회장 취임 후 공격적인 M&A를 해왔다. 하이마트(1조2481억 원)와 현대로지스틱스(5999억 원)가 대표적이다. 올해도 더 뉴욕 팰리스 호텔(9475억 원)과 KT렌탈(5056억 원) 등을 편입했다. 또 지난달에는 삼성정밀화학(4650억 원)과 삼성SDI 케미칼 사업 부문(2조3265억 원) 인수를 확정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5조4935억 원 규모의 M&A를 성사시켜 2위였다. 2011년 현대건설(4조9600억 원), 2012년 현대라이프생명보험(2391억 원), 올해 3월 동부특수강(2391억 원) 등 총 3건이었다. 3위는 SK그룹으로 M&A에 4조4954억 원을 투자했다. SK하이닉스(3조3747억 원) CJ헬로비전(5000억 원) 등이다. 이어 포스코(4조1617억 원) 현대중공업(3조872억 원) CJ(2조8094억 원) 한화(2조2437억 원) 신세계(1조8485억 원) LG(1조2969억 원) 삼성(1조2656억 원) 순이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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